부산의 한 대학생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마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동부산대학교는 7일 이 대학 매직엔터테인먼트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훈(20)씨가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월드매직 세미나 인 라스베이거스’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마술올림픽(FISM)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마술대회다. 이씨는 지난해 10대 부문에 이어 올해는 전체 일반분야에서도 1위를 석권해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 대회는 특히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마술사 조단 고메즈 등도 출전해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시상에 나선 세계 최고의 마술사 지그프로이드 로이는 “작년부터 이씨를 눈 여겨 보았다. 앞으로 세계 마술계를 이끌 훌륭한 마술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씨는 “내년 세계마술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마술의 우수성을 전세계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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