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출판사 창업주인 김상문 전 동아출판사 회장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15년 대구 출생인 고인은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동아출판사를 창립했다. '동아전과' '완전정복' 시리즈 등을 내면서 국내 참고서 시장을 석권한 고인은 '출판황제'로 불렸다. 동아출판사는 1985년 30권짜리 '동아원색세계대백과사전'을 만들다 자금난에 빠져 두산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간 뒤 두산동아로 간판이 바뀌었다. 고인은 그 후에도 양서를 골라 전국 각지 학교를 찾아 다니며 방문판매를 하는 등 출판계 현역으로 활동했다. 2004년에는 장수비결을 담은 를 출간하며 '건강 전도사'로도 활약했다. 198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아들 윤진씨 3남 1녀.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0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