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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선두싸움 누가 끝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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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선두싸움 누가 끝났대"

입력
2011.03.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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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싸움에서 전자랜드가 웃었다. 6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전자랜드전. 전반까지 스코어는 37-36, 전자랜드의 살얼음을 걷는 리드였다.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1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초반부터 힘을 냈다. 전자랜드에 문태종이 있다면 동부에는 황진원이 있었다. 황진원은 득점(12점)은 물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4개, 3개를 올리면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3쿼터서도 둘은 양보를 몰랐다. 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문태종이 속공에 이은 화끈한 원핸드 덩크슛으로 점수차를 5점으로 벌이자 황진원도 질세라 응수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깨끗한 3점슛을 꽂은 것.

그러나 허버트 힐(20점 14리바운드)과 서장훈(10점 11리바운드), 정영삼(11점 3리바운드)이 버틴 전자랜드에 비해 황진원은 외롭기만 했다. 간판 김주성(7점 5리바운드)이 3쿼터 초반 반칙 4개째를 저지른 뒤 계속 벤치를 지켰다. 3쿼터가 끝난 뒤 스코어는 60-50.

김주성이 돌아온 4쿼터서도 전자랜드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쿼터 중반 문태종은 수비를 등지고 툭툭 치고 들어가더니 유연한 훅슛으로 66-55를 만들었다. 곧이어 황진원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점수차를 줄였지만 전자랜드에는 힐과 정영삼의 '카운터 펀치'가 있었다.

힐의 터닝슛에 이어 정영삼이 벼락같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종료 2분 전 스코어는 71-60이 됐다. 결국 71-61, 전자랜드의 승리. 문태종은 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짝 웃었고 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잘 뛴 황진원은 팀 패배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동부와의 올시즌 상대전적을 4승2패로 마감한 전자랜드는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선두 KT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긴 상황이라 전자랜드와 KT간 10일 맞대결은 더욱 볼 만하게 됐다. 반면 3연패한 동부(29승20패)는 4위에 머물렀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인삼공사가 SK를 78-72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정현과 김성철이 각각 21점, 20점을 책임지면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6연패한 SK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고 LG는 앉아서 6강행을 확정했다. 전주에서는 3위 KCC가 모비스를 85-77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 2위 전자랜드와의 격차는 그대로 2.5경기.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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