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원 KOICA 이사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KOICA 본연의 활동과 내 고장 사랑운동의 취지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KOICA가 펼치고 있는 해외 무상협력 사업은 개발도상국이나 빈곤국들을 위해 대한민국이 가진 것을 겸허한 태도로 나누는 일"이라며 "내고장 사랑 운동 역시 소외된 이웃을 위해 생활 속에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운동인 만큼 두 움직임이 결코 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KOICA 사랑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다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KOICA가 주관하는 해외 무상협력 사업 자원봉사자들에게 내 고장 KOICA사랑 카드를 배포함으로써 전 세계로 카드 봉사활동이 퍼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KOICA는 올해 각 시ㆍ도별로 연수센터를 설치할 예정인데, 연수센터가 각 지역 사랑 운동의 또 다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KOICA사랑 운동을 통해 적립된 기금은 개도국 및 빈곤국의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면서 "빈곤국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해외를 직접 찾아가지 못했던 분들은 KOICA사랑 운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KOICA는 ▦개도국에 학교, 병원 건설 및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개도국 공무원 및 연구 전문가를 국내에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며 ▦국내 청ㆍ장년 인력을 파견해 현지 개발을 돕는 해외 봉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남=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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