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서 20대 여교사가 집을 나간 뒤 5일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 이모(28)씨가 지난 1일 오후 7시59분께 화성시 반월동의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2일 0시1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 어머니(51)는 경찰에서 “성당에 갔다 오후 10시께 돌아오니 딸이 없었다”고 말했다.
키 162㎝에 단발머리인 이씨는 사건 당일 보라색 등산복 상의에 검정색 바지 차림으로 나가는 모습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가족들에 따르면 지갑과 휴대전화는 소지하지 않았고, 현금만 5만원 정도 갖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수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다 지난해 4월부터는 휴직 중이었다.
화성=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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