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최시중(74) 방송통신위원장을 3년 임기의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 연임시키기로 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 위원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하면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하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최 위원장 연임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서 인사청문회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이날 "끝까지 언론을 장악하고 방송을 통제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확인된 인사"라면서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최 위원장의 연임을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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