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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지능형 네트워크 카메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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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지능형 네트워크 카메라로 진화"

입력
2011.03.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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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시자 마틴 그렌 간담회

한 부모가 김포공항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 급히 관제센터를 찾아 아이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키 142㎝, 파란색 야구모자에 점퍼를 입은 7세 소년. 그러자 폐쇄회로(CCTV)는 수많은 사람 중에서 입력된 정보에 맞는 소년을 즉각 골라냈다.

CCTV가 한층 똑똑해지고 있다. 기존 보안ㆍ감시 기능 뿐 아니라 소리를 인식하거나 사람 수를 헤아리는 등 지능형 기능이 추가 장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CCTV 창시자로 꼽히는 마틴 그렌(사진) 엑시스 대표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모든 CCTV는 영상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카메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렌 대표는 "더 이상 아날로그방식의 브라운관 TV를 볼 수 없듯이 CCTV시장도 디지털방식의 네트워크카메라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현재 세계 CCTV 시장에서 5%에 불과하지만 2013년을 기점으로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네트워크 카메라의 해상도가 초고화질(풀HD) TV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쓰임새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소비자의 동선과 체류시간 등을 파악해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렌 대표는 이밖에 "그 동안 군사용으로만 활용됐던 열감지 카메라의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이 카메라는 어두컴컴한 철도나 공항 등에서 사람을 인지해 알려주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시스는 이달 중 국내의 한 제화업체에 네트워크카메라를 공급한다. 엑시스는 영상 감시분야를 선도하는 스웨덴 업체로 25개국에 지사를 두고 179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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