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 3가 8월 12일 첫 방송된다. 3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웅 Mnet 사무국장은 "슈퍼스타K 3는 다양성과 개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원자간 개별 경쟁으로 진행된 시즌 1,2와 달리 시즌 3은 그룹과 솔로로 나눠 지원을 받는다. 3년째 심사위원을 맡은 가수 이승철은 "솔로는 솔로대로, 그룹은 록이나 아카펠라, 댄스 등 팀 전체를 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기 사용의 폭도 넓어진다. 전 시즌들에서 통기타, 하모니카 등 휴대하기 편한 악기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시즌 3에서는 지역 예선장에도 건반과 드럼 등을 비치한다. 심사 기준도 다양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승철은 "솔로는 R&B나 팝 등 가창력의 멀티화가 가능한지 평가할 계획"이라며 "그룹은 팀워크에서 나오는 매력을 보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은 종전과 같이 3~4인 체제로 시즌 1부터 함께했던 이승철과 윤종신이 참여한다.
시즌 3의 우승자는 현금 3억원, 음반제작비 2억원 등 총 5억원을 받는다. 현재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 중 최고 수준이다. 시즌 3의 지원자 접수는 10일부터 시작되며 지역 예선은 다음 달 24일~7월 23일 전국 8개 권역(부산, 제주, 대구, 대전, 인천, 원주, 광주, 서울)에서 열린다. 시즌 3는 총 14회 방송되며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회는 11월 11일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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