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아토피 피부염 예방과 치료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동작구는 3일 "관내 만 12세 이하 아토피ㆍ천식 환자 중 건강보험료 하위 50%, 의료급여수급자 1ㆍ2종, 다문화가정 자녀 400명에게 연간 16만원씩을 지원하는 내용의 아토피 피부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진단서, 진료비ㆍ약제비 영수증,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료 납입영수증, 가족관계증명서(다문화가족) 등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대체식품, 화장품 등 구입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또 중앙대병원 피부과와 아토피지원센터 설치 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동작구보건소에서 아토피 상담실을 연중 운영한다.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아토피 무료상담, 정밀검사를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정밀검사비(6만5,000원)는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2008년 어린이집, 2009년 초등학교, 2010년 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자료를 구축, 종합적인 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구 보건기획과(820-9492)나 아토피상담실(820-9518)로 하면 된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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