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덕배(52)씨가 뇌출혈 투병 이후 약 2년 만에 본격 활동을 재개한다.
3일 소속사인 L&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09년 4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2년간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던 조씨는 조만간 신곡을 발표하고 5, 6월에는 컴백 공연을 여는 등 활동을 재개한다.
조씨는 발병 초기 심각한 언어 장애와 마비 증세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투병 중이던 2009년 8월, 투병 전에 녹음해 두었던 디지털 싱글 '사랑은'을 발표하는 등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마약에 손을 대 슬럼프를 겪으며 노래를 더 열심히 안 한 것, 가족과 친구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지 못한 것 등이 후회됐다"며 "남은 인생에는 노래를 더 많이 만들고 부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1985년 '사랑이 끝나면'으로 데뷔한 조씨는 이후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꿈에' 등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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