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찰청장이 '원세훈' 인가" 印尼숙소 침입 수사 미흡 행안위, 조현오 청장 질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찰청장이 '원세훈' 인가" 印尼숙소 침입 수사 미흡 행안위, 조현오 청장 질타

입력
2011.03.03 09:12
0 0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수사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경찰에 대해 “국정원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행안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권 의원은 최근 조현오 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국익을 위해 한 것이고 처벌해도 실익이 없지 않나”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수사기관 총수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판단은 법원이 할 것이고 경찰은 수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은 “경찰이 사건 발생 이후 보름이 지나도록 침입자의 신원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청장이 ‘원세훈’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경찰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장세환 의원은 “대한민국 경찰이 호텔방에 들어간 좀도둑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허술한가”라며 “수사 대상이 국정원 직원이기 때문 아닌가”라고 따졌다.

무소속 정수성 의원은 “모든 공이 경찰청으로 넘어왔다”면서 “차라리 관계기관과 언론에 솔직하게 ‘알권리보다 국가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