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11 K리그 미리보기] <3> 신기록 행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11 K리그 미리보기] <3> 신기록 행진

입력
2011.03.02 12:42
0 0

이동국(전북)과 김은중(이상 32ㆍ제주)이 K리그 통산 최다 골 기록 경쟁을 펼친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지난 시즌까지 99골을 터트렸다. 1골을 추가하면 프로축구 통산 6번째로 100골 고지에 등정한다. 이동국의 '절친' 김은중은 100호 골에 3골이 모자란다. 97년 대전에서 데뷔한 김은중은 지난 시즌까지 97골을 터트렸다.

이동국과 김은중의 100호 골 등정은 부상 등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확실시 된다. 관심은 이들이 프로축구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세울지에 모아진다. K리그 최다 골 기록은 2009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우성용(38)이 세운 116골이다. 96년 부산에서 데뷔한 우성용은 2008년 울산에서 김도훈 성남 코치의 역대 최다골(114) 기록을 경신했고 2009년 인천에서 1골을 보탠 후 은퇴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17골, 김은중은 20골 이상을 터트리면 우성용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지 만도 않다. 이동국은 지난해 30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득점왕을 차지했던 2009년에는 32경기에서 22골을 터트렸다.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경우 이동국은 충분히 올 시즌 안에 대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김은중도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대기록을 욕심내볼 만 하다. 김은중은 지난해 34경기에서 17골을 터트렸다.

김은중은 프로축구 사상 5번째의 50골-50도움 기록 달성도 아울러 노린다. 김은중은 지난 시즌까지 97골 4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에서 50골 50도움을 기록한 '만능 골잡이'는 신태용 성남 감독과 김현석, 데니스, 샤샤 뿐이다.

지난 시즌 유병수(23ㆍ인천)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세운 기록이 깨질지에도 눈길이 간다. 유병수는 지난해 정규리그 28경기에서 22골을 터트리며 경기당 최고 득점률(0.79)과 최연소 20골 기록을 세웠다. 지동원(20ㆍ전남)은 유병수의 기록을 깨뜨릴 유력한 후보다.

전통의 명가이자 지역 라이벌인 울산과 포항은 400승 고지 등정 레이스를 펼친다. K리그 출범 원년부터 참가한 울산은 통산 386승, 포항은 378승을 올렸다.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41ㆍ경남)와 김기동(39ㆍ포항)의 기록 행진도 이어진다. 김병지는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지난 시즌 무득점에 그쳤던 김기동이 2009년 자신이 세운 K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37세 8개월 4일)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김정민기자 goavs@sp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