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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미리보기] <2> 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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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리그 미리보기] <2> 타이틀 경쟁

입력
2011.03.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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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타이틀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묵은 장맛'을 벼르는 베테랑이 건재하고 일취월장하는 '영건'의 기세가 무섭다.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한국형 용병'들도 개인 타이틀 후보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동국-김은중, 이번에는 설기현?

동갑내기인 이동국(전북), 김은중(제주), 설기현(이상 32ㆍ울산)은 1998년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19세 이하)에 함께 출전한 이후 각급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동국과 김은중은 최근 '권토중래'의 본보기를 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실패했던 이동국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다. 2009년 중국리그에서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낸 김은중은 지난해 K리그로 돌아와 '제주 돌풍'을 진두지휘하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와신상담'의 바통을 올 시즌 설기현이 이어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설기현은 10년간의 해외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었지만 무릎 부상의 여파로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달 전격적으로 울산으로 이적한 설기현은 4-4-2 포메이션의 붙박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예약한 상태. 해외리그와 대표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고려할 때 설기현은 득점왕, MVP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지동원, 3중고를 넘어서라

지동원(20ㆍ전남)은 반년 만에 '가능성 있는 유망주'에서 'K리그의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과 '조광래호'에서 K리그 득점왕 후보로 꼽히기에 손색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경기 외적인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첫번째는 중복 차출 문제다. 지동원은 올 한해 청소년 대표팀(20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 A대표팀에서 모두 주포로 중용될 전망이다. 빡빡한 일정에 시달리다 보면 소속팀에서 부진할 수도 있다. 지동원은 현재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집중되는 스포트라이트로 인한 정신적인 중압감도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줘야 지동원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만능 공격수' 데얀과 몰리나(이상 서울)의 궁합이 맞아 떨어질 경우 이들이 골과 도움 레이스를 주도할 가능성도 높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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