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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브랜드' 오피스텔 인기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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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브랜드' 오피스텔 인기몰이 나선다

입력
2011.03.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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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홀로 선전했던 오피스텔이 곧 인기 몰이에 나선다. 대형 건설사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선 파워 브랜드를 앞세운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형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급을 계획 중인 유명 브랜드 오피스텔은 4곳 1,000여 가구. 전체 공급 가구 수는 많지 않지만 임대 수요가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관심이 가져 볼 만하다.

우선 강남권 물량이 눈에 띈다. 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개발회사 싸이칸홀딩스는 강남 교보타워 인근에서 '강남역 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난해 평균 32.7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던 1차 단지 바로 옆에 들어선다. 전용 25~29㎡ 99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이 개통된데 이어 9월 신분당선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좋아질 전망. 세부 분양가는 미정이나 전 평형 3억원 미만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성동구 행당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서울숲 더 샵'을 이달 중 선보인다.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 28~60㎡ 69실로 지어진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1ㆍ2ㆍ5호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가깝다. 두산중공업도 중구 흥인동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청계천 두산위브 트레지움'가운데 오피스텔 332실을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 지하철 2ㆍ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역세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경우 당장의 투자 수익률부터 따지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상품이 아니라 임대 목적에 주로 이용되는 부동산 틈새 상품인 만큼, ▦교통 입지는 좋은지 ▦임대 배후 수요는 풍부한지 ▦수요자의 선호도가 좋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인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광석 부동산1번지 리서치센터실장은 "지역별, 상품별, 가격별로 투자수익에 크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을 직접 찾아 유동인구와 교통여건, 주변 임대상황, 분양가 적정성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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