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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동부 잡고 홈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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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동부 잡고 홈 4연승

입력
2011.03.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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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LG를 짝사랑한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LG를 만나 3전 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다. 올시즌에도 동부는 LG와의 상대전적에서 4승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4위에 자리한 동부는 남은 경기에서 꼭 3위에 오르고 싶었다. 그래야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아닌 LG를 만난다. 삼성은 5위, LG는 6위로 거의 확정되는 분위기다.

동부는 삼성만 만나면 혈전을 치렀다. 2009년 1월 5차 연장까지 가는 기록적 '끝장승부'를 벌였고, 올해 1월에도 2차 연장으로 진땀을 뺐다. 되도록 피하고 싶은 상대다.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동부와 LG가 만났다.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동부는 기분 좋은 상대 LG를 꼭 잡아 3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반면 LG는 찜찜한 동부를 맞아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전반까지 스코어는 33-33. 수비농구의 선두주자 동부에 LG도 견고한 수비로 맞섰다. 끝까지 알 수 없을 것 같던 승부의 향방은 4쿼터 중반부터 윤곽이 드러났다. 문태영(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깨끗한 정면 미들슛으로 57-50을 만들었다. 종료 3분40여초를 남기고는 변현수(1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과 추가 자유투로 60-53의 리드를 지켰다.

쐐기를 박은 건 한정원(12점 4리바운드)의 3점포였다. 종료 3분 전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모서리에서 유유히 림을 갈랐다. 점수차는 10점. 한정원은 이어 2분20초를 남기고 반대쪽 모서리에서 다시 한번 3점슛을 꽂았다. 66-54로 달아난 LG는 결국 68-59로 난적 동부를 잡았다.

동부전 2승4패로 어깨를 편 6위 LG는 홈경기 4연승으로 23승(24패)째를 올렸다. 5위 삼성과의 격차는 2.5경기. 4위 동부는 18패(29승)째를 떠안아 3위 KCC와의 간격이 1.5경기차로 벌어졌다. 동부는 경기 중 삐끗한 김주성(3점 1리바운드)을 8분만 뛰게 하면서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전주에서는 KCC가 인삼공사를 83-76으로 물리치고 31승(17패)째를 수확, 2위 전자랜드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고, 선두 KT는 부산에서 오리온스를 83-71로 제압, 2위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양준호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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