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표주박] 마술사가 치마 속 몰래 촬영… 들통나자 메모리 칩 삼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표주박] 마술사가 치마 속 몰래 촬영… 들통나자 메모리 칩 삼켜

입력
2011.03.01 11:37
0 0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의 한 유치원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초빙된 마술강사 김모(25)씨가 비누방울을 만들어내는 버블마술을 선보이더니 이내 메모리칩을 삼켰다. 그러나 이는 마술의 일부가 아니라 증거인멸의 행동이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마술에 시선이 집중된 틈을 타 함께 무대에 오른 유치원 여 교사 3명의 치마 속과 다리를 카메라가 장착된 마술 도구 '펜'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촬영했다. 김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교사들이 항의하자 김씨는 위기를 모면하려 펜 속의 메모리칩을 꿀꺽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X-레이 검사를 한 결과 메모리칩을 삼킨 사실은 밝혀냈지만 몸 속 메모리칩에 저장된 사진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행히 스마트폰에 몰래 촬영한 사진이 저장돼 있어 범행 사실이 들통났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