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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정치개입/ 18대 의원 종교 분포, 개신교 41% 천주교 24% 불교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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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정치개입/ 18대 의원 종교 분포, 개신교 41% 천주교 24% 불교 19%

입력
2011.03.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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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3일 18대 재적 국회의원의 종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기독교(개신교)를 믿는 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천주교와 무교, 불교, 원불교 등의 순이었다.

기독교 신자는 120명으로, 전체 의원 중 40.5%에 달했다. 천주교를 믿는 의원은 72명(24.3%였)이다. 구교와 신교를 합하면 192명(64.8%)이나 된다. 불교를 믿는 의원은 55명(18.6%)인 것으로 조사됐고, 원불교를 믿는 의원은 민주당 김성곤 의원이 유일하다. 종교가 없다고 답한 의원은 48명(16.2%)이다.

무교파인 박희태 국회의장을 제외한 정의화, 홍재형 국회부의장은 모두 기독교 신자다.

여야 당 지도부 내에도 기독교 신자가 많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천주교도이고 김무성 원내대표는 불교도, 원희룡 사무총장은 기독교도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기독교를, 박지원 원내대표는 천주교를, 이낙연 사무총장은 기독교를 믿는다. 한나라당 심재철,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 모두 기독교 신자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천주교도다.

천주교도로 알려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공식적으로는 무교라고 답한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기독교) 홍준표 최고위원(기독교) 나경원 최고위원(천주교)과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천주교) 정세균 최고위원(기독교), 그리고 이재오 특임장관(기독교) 등 여야 예비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기독교 비율이 높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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