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그레이스 리(본명 이경자)씨가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이화여고를 졸업한 뒤 1968년 미국으로 유학, 뉴욕의 윌프레드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이후 유명 헤어디자이너였던 폴 미첼에게 배웠으며 뉴욕의 크림퍼스 미용실에서 헤어 드레서로 일하다가 귀국, 1972년 서울 도큐호텔에 '그레이스 리 미용실'을 열었다. 고인은 파마가 일반적이었던 시절 도회적이고 세련된 단발머리 커트로 이름을 알렸다. 1979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미용 부문 금메달을 땄다.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 발인은 3월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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