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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계 히딩크" "세계제패"/ 유남규 강희찬 남녀 대표팀 감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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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계 히딩크" "세계제패"/ 유남규 강희찬 남녀 대표팀 감독에

입력
2011.02.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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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사람이 됐다." 탁구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전임제 사령탑이 결정되자 탁구인들은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오랫동안 대표팀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들이 새로운 남녀대표팀의 사령탑으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28일 유남규(43)와 강희찬(41) 감독을 각각 남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신임 감독은 2012년 12월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첫 전임제 사령탑의 연봉은 1억원이다. 둘은 3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1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유남규 감독은 '탁구계의 히딩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2년 전부터 대표팀 감독 전임제를 생각하고 있었다. 대표팀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계획성 있게 팀을 운영하겠다"며 "한국탁구가 도약하기 위해선 강력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탁구계의 히딩크'가 돼 과감한 대표팀 개혁을 시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되돌려주기 위해 희생하겠다. 훈련에 따라오지 못하는 선수들은 냉정하게 내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기준으로 선수단을 장악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2002년부터 남자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바 있다.

2003년부터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몸 담았던 강희찬 감독은 '세계제패'를 약속했다. 그는 "오랫동안 대표팀의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꿈꿨던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돼 너무나 기쁘다"며 "전임 대표팀 감독은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 방향을 국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예전의 한국탁구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여자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 강독은 "대표 선발전과 경기력 향상 등에 있어서 보다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런던올림픽을 겨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현정화(42) 한국마사회 감독을 협회 전무이사로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현 감독은 협회의 첫 40대 전무이사로서 국가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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