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스타' 이승훈(23)과 모태범(22)이 새로 창단되는 대한항공에 입단한다. 대한항공은 28일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만들기로 하고 이승훈과 모태범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한국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하기로 했다"며 " 독일 인젤에서 열리는 세계종목별 선수권대회가 끝난 뒤인 3월 중순에 정식으로 창단식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단 멤버로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3관왕에 오른 이승훈과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을 우선 영입하기로 했다. 이들을 지도할 코치로는 권순천(28)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를 임명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시청이나 의정부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스케이팅 팀을 운영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기업이 스피드스케이팅 팀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종석기자 lef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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