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학교장의 업무추진비와 학교 공사계약 내용, 학원 수강료 등 서울시의 주요 교육 정보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와 '개방ㆍ공유ㆍ소통의 열린 서율교육 2.0' 협약을 맺고 교육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보공개센터가 어떤 정보를 어떻게 공개할 지 방안을 제시하면 시교육청이 이를 수용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그 동안 공개하지 않던 교육감과 학교장의 업무 추진비 내역, 수학여행비, 급식비, 교복 가격, 앨범 비용을 공개해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학교 비리가 자연스럽게 근절될 것이라는 교육감의 생각에 따라 사업이 추진됐다"며 "다음달부터 1차로 교장 업무추진비 등을 공개한 뒤 이후에 공개 정보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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