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BBK 의혹' 김경준 누나 에리카 김 입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BBK 의혹' 김경준 누나 에리카 김 입국

입력
2011.02.27 14:35
0 0

2007년 대선 정국을 흔들었던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BBK 의혹'을 제기했던 김경준(45ㆍ수감 중) 전 BBK투자자문 대표의 누나 에리카 김(47ㆍ사진)씨가 지난 25일 입국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지 2년 만에 전격 귀국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입국(24일) 시점과 묘하게 겹쳐 두 사람의 갑작스런 귀국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27일 "횡령 등 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였던 에리카 김씨가 국내로 들어옴에 따라 지난 주말 이틀(26, 27일) 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이 계속 조사에 응할 뜻을 보인 만큼 추후 보완 조사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리카 김씨는 동생 경준씨가 2001년 7~10월 창업투자회사 옵셔널벤처스 코리아 대표로 재직하면서 회삿돈 319억원을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빼돌리는 과정에서 공범으로 가담한 혐의다. 또 2007년 11월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 인터뷰에서 "BBK가 한글로 된 이면계약서에 이 후보의 소유로 적시돼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BBK 의혹 사건을 수사한 뒤 "BBK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후보"라는 이들의 주장을 허위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당시 미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경준씨를 횡령 및 주식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미국에 거주하던 에리카 김씨는 기소중지했다. 경준씨는 2009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