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6세 카이머 역대 2번째 최연소 골프황제 예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6세 카이머 역대 2번째 최연소 골프황제 예약

입력
2011.02.27 12:19
0 0

세계랭킹 2위 마르틴 카이머(독일)가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골프황제'에 등극한다.

카이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에서 버바 왓슨(미국)을 1홀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카이머는 28일 새롭게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예약했다.

만 26세인 카이머는 1986년부터 골프랭킹이 집계된 이후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1인자가 되는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1997년 1위에 오른 우즈(미국)가 갖고 있었는데 당시 21세였다. 184㎝ 74㎏으로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카이머는 2005년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 3부 투어와 2부 투어를 차례로 거쳤고, 2007년 1부 투어에 합류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유러피언 통산 9승을 따냈고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첫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했다.

14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카이머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잇따라 승리해 2홀차로 앞서갔다. 왓슨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홀차로 추격했지만 18번홀(파4)에서 카이머와 비기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카이머는 또 다른 4강전에서 매트 쿠차(미국)를 제압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우승을 다툰다. 세계랭킹 9위인 도널드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3위까지 뛰어오른다.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하던 양용은(39)은 아쉽게 4강 입성에 실패했다. 양용은은 대회 8강전에서 쿠차에게 1홀을 남기고 2홀을 뒤져 탈락했다. 양용은은 16강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을 꺾어 2008년 최경주(41ㆍSK텔레콤) 이후 3년 만에 8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