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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왕서방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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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왕서방 건강 챙기세요"

입력
2011.02.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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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선전 등 5개 지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3개 뿐이던 기존 직영점도 100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중국지역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5,000만 달러가 될 것입니다."

한국인삼공사가 25일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지역에 홍삼브랜드 '정관장(正官庄)'의 남부지사 및 직영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015년 해외매출 목표 10억 달러 가운데 절반인 5억 달러를 중국시장에서 올리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선전지역 대로변에 개장한 466m² 규모의 직영점은 기존 정관장 중국 직영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매장 안에는 홍삼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과 고객 쉼터까지 갖췄다. 특히 '정관장 카페테리아'가 별도로 운영돼 홈삼 라테, 홍삼 카푸치노 등 홍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용철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이번에 개장한 직영점은 단순히 제품만 판매하는 로드숍 형태가 아니라 복합공간으로 꾸며졌다"며 "이같은 직영점의 확대와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 중국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인삼공사는 정관장의 중국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고급화와 접근성 강화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정관장의 홍삼제품 가격은 중국삼과 비교해 무척 비싸다. 실제로 이곳에서 팔리는 홍삼 드링크제(100㎖)의 가격은 120위안(약 2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제품 선호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정관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직영점과 홈쇼핑 등과는 별도로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

김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가공하지 않은 뿌리삼과 가공제품의 매출 비율이 현재 8대2 정도"라며 "매출신장을 위해 가공제품 판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 부분에 마케팅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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