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말 적립식 주식형 펀드 2개에 가입한 이명박 대통령의 누적 수익률이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08년 12월9일 이 대통령이 가입한 2개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각각 31.40%, 30.28%로 추정됐다. 연평균으로 보면 13%대의 수익률이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직후 증시가 반토막 나자 "지금은 주식을 사야 할 때"라며 '교보악사파워인덱스'와 'IBK그랑프리KRX100인덱스'라는 두 펀드에 가입하고 매달 각각 25만원씩 적립해왔다. 에프앤가이드는 "이 대통령이 이들 펀드에 각각 675만원 적립했지만, 실제 가치는 879만~886만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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