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3ㆍ1절을 앞두고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본적)를 독도로 옮겼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본적을 시댁인 경기 여주군에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30번지로 이전했다. 독도에 본적을 둔 우리 국민은 1,000여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은 "4월에 발표될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남편인 민일영 대법관과 상의한 끝에 이런 결심을 했다"며 "저의 작은 행동으로 우리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가 알려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일본은 우리나라를 상대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본격 제기할 가능성이 큰 데, 이명박정부는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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