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아 "2년 후에는 민주당과 민주세력이 우리나라를 책임질 것"이라면서 정권 교체 의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정부의 3년은 불안과 불신, 분열의 시대였다"면서 출범 3년을 맞은 현정부를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2012년 정권교체를 준비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이 중심이 되는 사회, 사람이 모든 정치의 기본이 되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고 정의와 복지가 꽃피는 사회, 남북이 함께 가는 평화의 시대를 만들고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명박정권은 지난 3년 동안 실정에 실정을 거듭해서 국민들로부터욕을 실컷 먹어 배부를 것 같다"고 거들었다. 정 최고위원은 "(남은 기간) 이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진심으로 잘 해주기 바란다"며 "지지율 높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아첨꾼들을 멀리 하고 4대강 공사를 중지하라"고 당부했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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