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앵무새 죽이기'(EBS 오후 2.40)는 원작만큼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호평을 받은 수작이다. 대공황 시절 미국 앨라배마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흑인 청년의 누명을 벗기려는 백인 변호사 핀치(그레고리 펙)의 활약을 전한다. 그레고리 펙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영화상과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감독 로버트 멀리건. 원제 'To Kill a Mockingbird(1962), 15세 이상.
'오발탄'(EBS 밤 11.00)은 2009년 세상을 떠난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이다. 상이군인 남동생, 양공주 여동생, 실성한 노모를 둔 가난한 가장 철호(김진규)의 삶을 통해 1960년대 초반 불우한 한국사회를 그려냈다. 오래도록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상징으로 꼽힌 작품이다. 1961년,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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