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체육계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 스포츠토토(체육진흥투표권)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폐기될 전망이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체육계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레저세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대표 발의, 현재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 계류중인 지방세법 개정안은 18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예정이다.
현행 레저세는 경마, 경륜, 경정 등에 적용된다. 하지만 김정권 의원은 지자체 재정 충당을 위해 스포츠토토와 카지노에도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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