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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도계 거목' 강천수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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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도계 거목' 강천수씨 별세

입력
2011.02.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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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발전에 평생을 바쳐온 강천수 광주시유도회 명예회장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순천고를 졸업하고 큰형 강태수(78) 전 대한유도협회 회장의 영향을 받아 용인대 전신인 대한유도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유도계에 입문했다. 전남지방경찰국 상무관장, 광주·전남유도회 회장과 대한유도회 심의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유도인들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왔다. 1980년 5월에는 계엄군 총탄에 쓰러진 희생자들을 안치하기 위해 상무관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대한유도회는 고인에게 대한유도회 10단을 추서할 계획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소은 여사와 딸 진경, 진영씨가 있다. 빈소는 천지장례식장 202호, 발인은 26일 오전. (062)67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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