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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란 한국야구 일본보다 한수 위 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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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란 한국야구 일본보다 한수 위 덩치

입력
2011.02.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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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의 체격조건이 일본프로야구 선수들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간된 2011년 일본프로야구 가이드북에 따르면 12개 구단 803명(1월31일 기준)의 평균체격은 키 180.82㎝, 체중 82.3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해 8개 구단 등록선수 484명의 평균은 183㎝ 85.1㎏이었다. 또 한국의 평균연령이 26.6세인 데 반해 일본은 27.8세로 나타났다.

일본프로야구의 구단별 연봉총액은 1위 요미우리(39억1,400만엔), 2위 한신(38억3,110만엔), 3위 소프트뱅크(36억2,390만엔), 4위 주니치(34억105만엔), 5위 야쿠르트(27억1,260만엔)로 5위 내에 소프트뱅크를 제외한 4개 팀이 센트럴리그 소속이었다. 최하위는 18억4,600만엔의 히로시마(센트럴리그)이고, 박찬호와 이승엽의 오릭스는 22억3,690만엔으로 11위에 그쳤다.

개인 평균연봉에서는 소프트뱅크가 5,415만엔으로 5,204만엔의 한신과 5,036만엔의 요미우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065만엔의 지바 롯데는 10위, 2,887만엔의 오릭스는 11위, 2,637만엔의 히로시마는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연봉총액에서 59억2,900만원(평균 1억1,402만원)의 SK가 2년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46억700만원(평균 9,598만원)의 삼성, 45억4,900만원(평균 9,477만원)의 두산이 뒤를 이었다. 32억5,500만원(평균 6,142만원)의 넥센은 7위, 26억8,800만원(평균 5,376만원)의 한화는 8위. 8개 구단 선수 평균연봉은 8,704만원이다.

2010년을 기준으로 미국프로야구단 30개의 연봉총액 순서는 2,297억원(평균 91억9,000만원)의 뉴욕 양키스, 1,812억원(평균 62억4,900만원)의 보스턴 레드삭스, 1,635억원(평균 60억5,700만원)의 시카고 컵스가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박찬호가 몸담았던 피츠버그는 389억원(평균 14억4,100만원)으로 30개 팀 중 최하위였다.

일본프로야구 최고연봉선수는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스와 니혼햄의 다르빗슈 유로 올해 5억엔을 받는다. 또 야쿠르트 임창용(3억6,000만엔)과 오릭스 박찬호(2억5,000만엔)는 팀 내에서 연봉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두산 김동주가 7억원으로 3년 연속 1위를 지켰고, 롯데 이대호(6억3,000만원)와 손민한(6억원)이 뒤를 이었다. 또 5억원이 넘는 선수는 김동주 이대호 손민한 이진영(5억5,000만원ㆍLG) 박경완(SK) 조인성(LG) 이호준(SKㆍ이상 5억원) 등 총 7명이다.

오키나와=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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