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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최영함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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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최영함 급파

입력
2011.02.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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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들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구출하는 성과를 올린 청해부대가 리비아 현지 교민 철수를 위해 급파됐다.

국방부는 24일 아덴만에서 해적 감시 임무를 수행중인 청해부대의 최영함을 내전 상태에 있는 리비아의 교민 철수를 지원하도록 리비아 현지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최영함의 리비아 도착은 3월 첫째 주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이 폐쇄돼 전세기로의 탈출이 불가능 할 경우 교민들을 리비아 밖으로 구출하는 이동 수단으로 최영함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리비아 현지에는 우리 교민 1,400여명 중 1,300여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최영함에는 평상시 300여명이 승선하지만 유사시 가용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최대 1,000명까지 승선이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악화되고 있는 리비아 사태와 관련,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교민을 안전하게 철수 시키겠다는 방침에 따라 최영함 파견을 결정했다”며 “전세 항공기 등을 통한 교민 철수 계획이 제한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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