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씨와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한국을 알리는 전면광고를 다시 게재해 화제다.
이들은 2008년 7월에도 동해와 독도를 명기한 'DO YOU KNOW?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란 광고를 이 신문에 게재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기도 했다.
'VISIT KOREA(한국을 방문하세요)'란 제목으로 A섹션에 게재된 이번 광고는 한국의 주요 섬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섬들을 표시한 뒤 '빼어난 경치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후회하지 않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특히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광고를 기획한 서 교수는 "관광을 주제로 하면서 독도와 이어도 등을 표시해 자연스럽게 우리 영토임을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아직도 세계적인 유력매체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많이 표기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번에도 '동해(East Sea)'를 큼직하게 표기했다"고 말했다.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씨는 "올해가 한국 방문의 해여서 이번 한국관광 광고가 제격이라 생각했다"며 "특히 문화관광적인 측면에서 독도를 다루는 것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오는 28일 독도에서 '독도 페스티벌'을 열어 또 한번 전세계에 독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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