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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年관광객 800만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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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年관광객 800만 시대 연다"

입력
2011.02.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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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이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굽이굽이 휘어진 산악지형을 활용한 익스트림 체험시설 조성과 정선아리랑 명품화 사업이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정선군은 이를 통해 연간 관광객 800만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절벽 따라 스릴 만점 체험시설

"하늘 길을 넘나들며 자연과 공존하는 체험하러 오세요."

정선군이 천혜의 자연환경인 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하늘 길을 만들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익스트림 체험시설을 건설한다. 군은 민간투자 400억원을 유치해 정선읍 북실리 병방산 일원과 광하리 모평 일대의 자연생태계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친환경 생태체험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 조성될 에코랜드에는 기존 스카이워크와 동강 생태체험 학습장 이외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친환경 체험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에코랜드에 새로 만들어질 체험시설은 다양하다. 익스트림 스포츠인 짚-와이어 시설(4 라인), 친환경 공법 숙박시설(40동), 생태전시관, 신개념 모노레일(1km), 높이가 130m에 이르는 전망용 절벽 엘리베이터 등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뱅뱅이 아라리고갯길, 동강래프팅시설과 연계한 보행용 브릿지 및 수변테크, 자전거 탐방로, 경관조명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관광마케팅을 접목, 사계절 특화된 친환경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에코 그린투어리즘'도 도입했다. 정선을 청정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부각시켜 지역주민의 간접 소득창출과 연계할 계획이다.

정선군은 동강 위의 새로운 하늘 길을 통해 열악한 군 재정여건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정선아리랑 문화상품화 박차

정선아리랑도 소중한 관광자산이다. 군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최근 '정선아리랑 특구' 지정을 받았다. 특구는 국유림 사용대부 허가, 국·공유 재산 수의계약, 임대ㆍ매각, 특허출원 시 우선심사 등 9개 법령 31개의 규제특례를 적용 받는다. 모든 아리랑의 모태(母胎)이자 강원도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이 정선군의 5년간 노력 끝에 마침내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9개 읍·면 97만5,075㎡ 면적에 조성되는 특구에서는 2015년까지 국비 118억원, 지방비 330억원, 민간자본 5억원 등 453억원을 들여 3개 분야, 7개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시공연센터 건립과 테마거리 조성, 지역특산물 가공상품 개발, 아리랑 테마열차 운행, 정선아리랑의 생활화를 위한 문화콘텐츠 사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최승준 군수는 "정선아리랑이 전세계에 울려퍼지는 우리의 소리가 되도록 특화사업 추진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전통문화의 원형을 유지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도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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