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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는 나이, 30대로 진입/ 평균연령 30.09세…노산 갈수록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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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되는 나이, 30대로 진입/ 평균연령 30.09세…노산 갈수록 심해져

입력
2011.0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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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저출산 풍조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는 노산(老産) 경향이 갈수록 심해져 첫 아이를 낳는 산모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에는 30대에 진입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ㆍ사망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첫째 아이를 낳은 엄마의 평균 나이는 30.09세. 이는 2009년(29.85세)보다 0.24세 많은 것이며, 10년 전인 2000년(27.68세)보다는 2.41세나 높다. 둘째와 셋째를 낳는 여성의 연령도 각각 32세와 34.03세로 전년보다 0.2세, 0.13세씩 상승했다.

연령별 출산율도 지난해 30~34세 여성은 1,000명당 112.7명을 낳은 반면, 25~29세는 79.8명에 그쳤다. 2000년에는 25~29세(1,000명당 149.6명)의 출산율이 30~34세(83.5명)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노산은 많은 사회적 부담을 초래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첫 아이가 늦어지면,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에는 둘째, 셋째를 낳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혈압ㆍ당뇨ㆍ우울증 등 임신 중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미숙ㆍ기형아 출생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셋째 아이 출생아 수는 5만명으로 2009년보다 8.1%나 증가했다. 전체 신생아 가운데 셋째 비중도 10.7%로 1985년 이후 최고였다. 한편에선 다산(多産) 경향도 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은 1.22명으로 2009년(1.15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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