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이 인터넷에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던 김모(28)씨 사망 사건은 자살로 결론이 났다.
서울경찰청은 23일 "목매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결과와 법의학자 소견 등을 종합한 결과 타살 의혹이 없고, 김씨가 사망 전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공통된 진술로 볼 때 자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10일 0시40분께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남자친구의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유족은 지난 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아침에 웃으며 나갔다 주검으로 돌아온 우리 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김씨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불성실했다며 타살의혹을 제기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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