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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석 선장 총상 별 탄환 작업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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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석 선장 총상 별 탄환 작업 마쳐”

입력
2011.02.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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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피랍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공안부는 석해균(58) 선장의 총상 위치 별 탄환 분석 작업 등 사건의 핵심 쟁점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25일 소말리아 해적 5명을 해상강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정점식 2차장 검사는 “석 선장이 위중한 상황에 처한 게 우리 군의 유탄이 아니냐는 등 이번 사건과 관련된 국민적 의구심이 큰 만큼, 석 선장의 몸 어느 곳에 어떤 탄환이, 어떤 순서로 맞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을 25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 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해적이 사용하는 AK소총과 우리 해군이 쓰는 총(권총 또는 MP5 기관단총)에 대한 총기실험을 했다”며 “석 선장 주치의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에 대해서는 출장조사를, ‘아덴만 여명작전’에 참여한 해군 특수전 요원에 대해서는 이메일을 통한 서면조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 기소 후 이르면 다음달 열릴 예정인 재판과 관련해서는 국민참여재판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흥대 부산지법원장은 “피고인들이 영ㆍ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프리카 출신이어서 배심원제에 친숙하고, 재판장이 직권 조사하면 외국 법조계와 언론이 생소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며 “피고인들이 국민참여재판제를 신청할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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