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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로 달릴 땐 파일럿 슈퍼 타이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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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300㎞로 달릴 땐 파일럿 슈퍼 타이어로

입력
2011.02.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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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쉐린이 고급차 시장을 겨냥,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미쉐린은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시속 300㎞ 이상 달릴 수 있는 차에 장착하는 초고성능 타이어 '파일롯 슈퍼 스포츠'를 선보였다. 이 타이어는 특수섬유와 탄성중합체 소재를 사용, 코너링에서 내구성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을 높이는 등 안전성을 제고했다. 경주용 차량인 포퓰러원(F1)에도 가격은 크기에 따라 개당 50만~80만원.

이날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대표는 "BMW, 아우디, 포르쉐 등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향후 5년간 판매가 최소 25%가량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파일롯 슈퍼 스포츠를 국내에서 3만개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쉐린 측은 현대ㆍ기아차의 수출용 차량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현대ㆍ기아차가 수출하는 차가 최근 대형화, 고급화하는 추세여서 이들 수출 신차에 장착 여부 의사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쉐린은 현대차의 수출용 제네시스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송태희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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