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사격 3관왕 이대명, 대한체육회 체육대상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한국사격의 간판 이대명(23∙한국체대)이 대한체육회 체육상의 최고 영예인 체육대상을 받는다. 이대명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ㆍ단체전과 50m 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최우수상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한국체대)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볼링 4관왕 황선옥(평택시청)이 경기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지도 부문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최덕주 감독, 심판 부문은 최정호 대한태권도협회 심판분과위원장, 공로 부문은 김수임 한국여자정구연맹 회장과 이재수 충북인라인롤러연맹 회장에게 각각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시상식은 2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구본길, 펜싱 사브르 세계랭킹 1위 등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22∙동의대)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구본길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A급 대회 결승전에서 라프케스 드미트리(불가리아)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구본길은 국제펜싱연맹(FIE)이 발표하는 세계랭킹 포인트 32점을 획득하며 총 254점을 기록해 니콜라스 림바흐(독일∙240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 펜싱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07년 여자 플뢰레의 남현희(성남시청)와 지난해 오은석(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구본길이 세 번째다.
쇼트트랙 양신영, 월드컵 6차대회 2관왕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양신영(21·한국체대)이 201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이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신영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대회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659 만에 결승선을 통과, 사카이 유이(일본·1분30초741)를 0.08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미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남자부에서는 노진규(19·경기고)와 이호석(25·고양시청)이 1,000m 결승에 올랐으나 각각 3위와 5위에 그쳤다.
김경률, 한국선수 최초 3쿠션 세계랭킹 2위
한국 당구의 간판 김경률(31·서울당구연맹)이 한국선수 최초로 캐롬(3쿠션)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김경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터키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랭킹포인트 54점을 획득해 세계랭킹 2위가 됐다. 랭킹 누적포인트는 총 406점으로 세계랭킹 1위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413점)에 7점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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