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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주인공 장혁/ "빈틈없는 펀드매니저 역할 위해 외모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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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주인공 장혁/ "빈틈없는 펀드매니저 역할 위해 외모도 변화"

입력
2011.02.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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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이 되진 않습니다." 21일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혁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지만 캐릭터와 배우는 다르다. 배우는 나 자체고 캐릭터는 연기다"며 전작 '추노'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난해 드라마 '추노'로 KBS 연기대상을 거머쥔 그의 차기작은 관심의 대상이었다. 현빈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은 '시크릿 가든'의 까칠한 백화점 CEO 김주원 역할이 원래 그의 것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 그랬다. 이날도 '시크릿 가든'을 놓친 데 대한 질문은 어김없이 나왔다. 장혁은 "'시크릿 가든'은 좋은 작품이었다. 현빈이 그를 통해 퀄리티 있는 배우가 돼 정말 좋다"며 "'마이더스'에서 내 캐릭터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김희애와 장혁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마이더스'는 돈과 인간의 욕망을 그린 드라마. 장혁은 펀드매니저 출신의 천재 변호사 김도현 역을 맡아 비밀스런 가문의 뒷일을 봐주며 파멸해가는 인물을 연기한다. '올인'의 최완규 작가가 집필하고, '타짜'의 강신효 PD와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함께 연출을 맡았다. 돈과 욕망을 다룬 드라마의 완결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추노'에서 초콜릿 복근을 과시하며 짐승남 이미지를 부각시킨 장혁은 이번에 지적이고 냉철한 펀드매니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외모에도 변화를 줬다. 턱선이 날렵하게 드러나 보이는 야윈 얼굴이었다. 장혁은 "도현은 넥타이 한번 푸는 법도 없는 빈틈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유없는 노출신도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혁은 상대역 김희애를 "주는 게 많은 선배"라고 표현했다. "친절하게 연기를 지도해주지는 않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때 리액션이 대단해 배울 게 많다"며 "밀도 있는 신을 리드해서 만들어가는 대단한 연기자"라고 말했다. 또 장혁의 약혼녀 역할인 이민정에 대해서는 "대사를 분석하고 공부해가며 즐겁게 촬영하는 스타일"이라며 기분좋은 느낌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부진한 성적으로 막을 내린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바통을 이어받은 '마이더스'가 절대강자가 없는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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