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중고 4곳 중 1곳이 학력향상ㆍ사교육경감 등에 집중하는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돼 학교당 최고 8,000만원 내외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2011년 창의경영학교 지원사업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기존의 ▦학력향상 중점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 등으로 분산 지원해오던 재정지원사업을 통폐합하고, 학교도 300개 추가 지정해 총 2,652개교에 1,50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의경영학교의 유형은 해당 지역의 특성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끌어올리는 학력향상형 ▦사교육 성행지역 등에는 사교육절감형 ▦과학ㆍ영어ㆍ예술ㆍ체육 등의 심화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과정혁신형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형 등 4가지로 나뉜다.
교과부는 3월 추가 지정될 300개교 가운데 200개교는 사교육절감형, 100개교는 자율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도교육감의 추천과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현행대로 3년이며 매년 성과평가를 받게 된다. 학교당 연간 지원액은 지정학교 증가에 따라 다소 줄어 약 8,000만~5,000만원씩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는 “2014년까지 모든 중고교에서 교과교실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에 맞춰 창의경영학교를 추가 지정할 때 교과교실제를 위한 시설 여건이 갖춰진 학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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