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노던트러스트 오픈 3R 선두와 1타차 2위
재미동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기 위해 혼신의 샷을 했다. 나상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한 나상욱은 선두 애런 배들리(호주·10언더파 203타)와 1타차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나상욱은 20세이던 2003년 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합격한 뒤 2004년부터 정규 투어에 합류했지만 준우승만 세 차례에 그쳤다.
양신영 쇼트트랙 월드컵 6차 1500m 금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신영(21·한국체대)이 201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양신영은 1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에서 2분21초72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이호석(고양시청)이 은메달을 땄다.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남녀 모두 메달을 따지 못했고 한국계 사이먼 조가 남자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 올 첫 출전 빙속 월드컵 1만m 은메달
이승훈(23)이 올해 처음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만m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승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ISU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1만m에서 12분57초27 만에 결승선을 통과, 봅 데용(네덜란드·12분53초1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이승훈은 이날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역주했으나 봅 데용의 후반 스퍼트에 밀렸다.
조호성 사이클 트랙 월드컵 2위
조호성(37·서울시청)이 사이클 트랙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땄다. 조호성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사이클연맹(UCI) 제4차 트랙월드컵 남자 옴니엄에서 6개 종목 순위를 합해 31점을 획득, 아치볼드 셰인(뉴질랜드·15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옴니엄은 포인트레이스와 개인추발, 스크래치 등 6개 세부 종목을 치러 각 종목의 순위를 점수화해 합산한 결과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박찬호 시뮬레이션 피칭서 13명 상대 탈삼진 5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박찬호(38)가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삼진 5개를 뺏었다. 박찬호는 20일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시민구장의 실내연습장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2군 타자들을 상대했다. 박찬호는 13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5개를 잡아내고 볼넷 1개를 내줬다. 공 47개를 던졌고 20개는 직구, 변화구는 27개였다. 안타성 타구는 2, 3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릭스 입단 후 지난 15일 청백전에 처음으로 실전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박찬호는 5일 만에 투구 수를 20개에서 47개로 늘렸다. 구속도 139㎞에서 142㎞로 늘어나 시범경기를 앞두고 페이스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박찬호는 23일까지 불펜 피칭으로 선발 투수 한계 투구 수를 100개 가까이 끌어올린 뒤 24일 고치현으로 이동, 25일 청백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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