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3보병사단이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종덕 73사단장과 참모진은 지난 17일 경기 남양주시 부대 내 사단장실에서 박재철 국민은행 명동영업부 부부장과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73사단에서 내 고장 남양주 사랑카드를 발급받으면 1계좌당 1만원의 기금이 남양주시의 내 고장 사랑운동 기금으로 쌓이고, 카드 사용액 중 0.2%도 자동으로 남양주시 기금으로 적립된다.
1987년 보병사단으로 승격된 73사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최우수 동원사단으로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을 만큼 정예부대로 성장했다. 재활원 봉사활동, 노인복지회관 목욕지원,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자연재해 복구 및 구제역 방역 지원, 소외계층 자녀 학습도우미 등에도 앞장서 모범적인 사회공헌 부대로도 꼽힌다.
2009년 남양주시가 시작한 내 고장 사랑운동에 합류한 것도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 사단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주민들에게 힘이 된다는 게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군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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