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부 7쌍 가운데 1쌍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데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건사회연구원 황나미 연구위원은 보건ㆍ복지 이슈앤포커스 최근호에 실린 ‘불임치료 여성의 신체적ㆍ정신적 및 사회경제적 부담 실태와 요구도’에서 우리나라 기혼부부의 불임 발생률은 임신경험이 없는 일차성 불임을 기준으로 13.5%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불임으로 인한 고통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치료 중인 여성의 대부분(94.6%)이 치료 과정에서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취업 불임여성 중 치료를 받기 위해 사직한 여성이 26.6%에 이르렀고, 휴직한 여성도 8.9%였다.
박기수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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