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305호 기관장 김용현(6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케냐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케냐 몸바사 법원은 이날 김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케냐 여성 A(28)씨에 대해 첫 심리를 열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케냐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17일 오전 2시25분께 몸바사 캐슬로열호텔 3층 객실 베란다에서 김씨를 밀어 바닥에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의 변호인은 그러나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재판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타고 있던 금미호는 지난해 10월9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4개월 만에 석방됐으며 지난 15일 몸바사항에 도착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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