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일본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굿바이'(KBS1 밤 12.55)의 시청을 권한다. 첼리스트였다가 소속 단체가 해체되면서 낙향한 고바야시(모토키 마사이로)가 우연찮게 납관 일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납관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담담한 시선에 담아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감독 다키타 요지로. 2008년, 15세 이상.
'워터프톤트'(EBS 밤 11.00)는 1955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한 고전이다. 구사대 역할을 하던 건달 테리(말론 브란도)가 양심에 따라 불의에 맞서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는 화법으로 전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연출한 엘리아 카잔 감독. 원제 'On The Waterfront'(1954),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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