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이 14일 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관람했다는 보도와 관련, 미 국무부는 아들보다도 김정일이 밖으로 더 자주 나와 북한을 개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일의 아들이 클랩턴의 콘서트에 갔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보다는 지도자 자신이 좀 더 자주 밖으로 나온다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북한 주민이 클랩턴을 즐기고 좀 더 많은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김정일이 북한을 개방한다면 이를 막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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