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21일로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17대 국회 때 여야가 18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고, 시대적 변화상을 헌법에 반영해야 하는 당위도 있는 만큼 지금 개헌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그는 특히 "이번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하지 못할 경우 19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할 수 있도록 여야가 어떤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표연설 내용이 개헌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지라는 해석과 개헌 논의에 대한 출구 전략이라는 상이한 해석이 나왔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국회 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저는 우리 임기 내에 필리버스터제와 의안 자동상정제 도입, 국회의장 직권상정권한 폐지 등 모든 개혁 방안을 포함한 국회 선진화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여야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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