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집트 혁명의 영웅으로 떠오른 와엘 고님 구글 중동·아프리카지역 마케팅 임원에 대해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매우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와엘 고님이 이집트에서 한 일에 대해 매우 매우 자랑스럽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포함한 많은 기술들이 있었기에 대중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투명한 사회의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첨단기술이 사회의 엘리트계층보다 대중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고님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집트 반정부시위 조직화에 일조했으며, 정부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풀려난 뒤 TV 인터뷰를 통해 영웅으로 부각되며 시위를 이어가는 동력이 됐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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