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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방글라데시 유누스 총재, 퇴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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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방글라데시 유누스 총재, 퇴진 위기

입력
2011.02.1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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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크레디트(저소득층 대상의 소액신용대출)를 선도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방글라데시 경제학자 무하마드 유누스가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은행장직 사퇴 압박을 받으며 갈등이 표면화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아불 마알 압둘 무히트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유누스의 고령을 거론하면서 그라민은행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은행 고위 임원의 정년은 65세인데 유누스 행장은 5년이나 넘겼다는 것.

유누스와 정부간 갈등은 지난해 노르웨이의 한 방송사가 1990년대 중반 그라민은행이 원조기금을 다른 분야로 전용했다고 폭로하고 정부가 감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전 총재 등 유누스 지지자들이 방글라데시 정부가 그라민은행을 인수하는 것을 막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누스 편을 들기도 했다.

무히트 재무장관은 그라민은행 감사, 유누스 행장 퇴진 요구 등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2007년 유누스 행장이 독자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 불화를 빚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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